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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상하는 법, 8헤르츠의 뇌파 / 베르나르 베르베르
    [book in book] with_a 2020. 7. 25. 20:26

    8헤르츠


      우리의 뇌는 대체로 네 가지 활동 리듬을 보인다. 이 리듬들은 뇌파계로 측정할 수 있다. 각 리듬에 

    대응하는 뇌파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베타파 : 주파수는 13에서 30헤르츠, 깨어 있는 상태의 뇌파이다. 우리 뇌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일 때

                 이 뇌파가 나타난다. 흥분이나 불안이나 긴장이 고조되면 주파수가 더 올라간다.


    알파파: 주파수는 8에서 13헤르츠, 베타파 상태보다 더 안정되어 있으면서도 의식이 또렷한 상태이다.

                눈을 감고 편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몸을 쭉 뻗고 침대에 누워 있으면 뇌의 활동이 느려지면서

                알파파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세타파: 주파수는 4에서 8헤르츠, 얕은 수면 상태에서 나타나는 뇌파이다. 잠깐 졸 때나 최면에 빠져

                있을 때 나타나는 뇌파이다. 잠이 깊어지면서 뇌파가 느려지고 몸에 힘이 빠진다. 이 단계에서

                몸은 휴식을 취하고 다시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축적한다. 이 단계가 지나면 신체 근육

                의 힘이 완전히 빠진 상태에서 뇌파가 깨어 있을 때와 유사해지고 빠른 안구 운동이 나타나는

                램수면, 또는 역설수면의 단계가 나타난다. 바로 이 단계에서 우리는 꿈을 꾼다.


      이상과 같은 뇌파와 관련해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뇌가 8헤르츠, 즉 알파파 상태로 안정되어 있을 때

    뇌의 두 반구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기능한다는 사실이다. 베타파 상태에서는 분석적인 좌뇌든 직관적

    인 우뇌든 어느 한쪽의 활동이 우위를 보인다.


      베타파 상태에서 우리 뇌가 매우 왕성하게 활동할 때면, 마치 방열기가 과열을 막기 위해 자동으로 일

    시 정지 상태로 들어가듯이 뇌도 이따금 알파파를 내며 휴식을 취한다. 뇌 생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대략 10초에 한 번 꼴로 뇌파가 몇 마이크로초 동안 알파파로 옮겨 간다고 한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알파파 상태에 이를 수 있다. 그러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꼬 외보의 자극을 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대신 우리의 직관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뇌파의 주파수가 8헤르츠일 때 우리는

    깨어 있으면서도 마음이 고요한 평형 상태에 도달한다.



    명상의 시작, 의식적으로 8헤르츠의 도달했을 때


      자신의 숨소리만 의식할 수 있는 고요한 공간에서 눈을 감고 편한 자세를 유지할 때 우리는 명상을 시

    작 할 수 있다. 명상을 도와주는 많은 사람들은 숨을 오래쉴 것을 강조한다. 숨이 가쁘면 그만큼 심장이

    빠르게 뛰기 때문이다. 운동을 한껏하면 숨을 짧게 많이 쉬게 된다. 허나 한숨 한숨 오래 쉬게 되면 심장

    도 뇌도 적절한 작동만 한다. 뇌와 심장도 휴식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명상을 할 때도 이처럼 할 수 있지만 기도할 때도 우리는 이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기

    도할 때 눈을 감으라는 법칙은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다. 허나 우리가 눈을 감고 시신경의 활동을 중단할

    경우 우리가 받는 피로는 극도로 저하된다. 그리고 기도할 때는 우리는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것을 신에

    게 간구한다. 가장 깊은 심연에 있는 것을 신에게 아뢰는 것이다. 그리고 두 손을 모으는 행위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어떤 것을 움켜쥘 때 편안함을 느끼는 까닭이다. 데이트를 할 떄 손을 잡는 행위, 그리고 누

    군가가 병으로 쓰러져 있을 때 손을 꼭 잡아주는 행위는 편안함을 느끼라는 행위이다. 갓난 아이들은 어

    떤 것을 붙잡고 있거나 손가락을 빨고 있을 때 안정을 찾는다. 즉, 우리는 어떤 것에 기대고 있을 때 비로

    소 안정을 찾는다는 것이다. 편안한 자세로 앉아 두 손을 마주하고 기도를 하는 행위는 가장 8헤르츠의

    도달하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이다. 기도의 방법을 응요한다면 우리는 쉽게 8헤르츠의 다다를 수 있을

    것이고 안정을 찾고 신에게 어떤 것을 간구하거나 자신의 직관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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