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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차산업혁명의 도래, 그러나 AI에겐 없는 것 / 베르나르 베르베르
    [book in book] with_a 2020. 7. 24. 14:34

    제4차 산업혁명의 우리  


     

     우리는 바야흐로 그 꿈꾸던 시대에 살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걸어가면서 실시간으로 화상통화를 

    할 수 있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내가 원하는 음악과 영상을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사진과 영상을

    편집해서 공유하고 그것으로 우리는 새로운 정보를 얻는다. 더 이상 눈으로 읽지 않고 살아있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습득할 수 있는 정보의 시대아다. 그리고 수많은 빅데이터로 내가 선

    택한 데이터들과 나와 비슷한 선택을 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내가 좋아할 상품, 영상, 정보들을

    생산해낸다. 직접 찾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가겠다는 새로운 세상이다. 그리고 VR<Virtual Reality>

    의 등장으로써 우리는 가상 세계에서 안전하게 운전교육을 받기도 하고, 집에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

    할 수 있는 그런 엄청난 세상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살고 있기 떄문에 위와 같은 일들이 실제화되고 있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5대 핵심기술은 ICBMA이다.



    제4차산업혁명의 5대 핵심기술 ICBMA


    I : IOT <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사람과 사물과 인터넷을 연결시킨다. 예를 들면 블루투스가 있다.

    C : Cloud, 클라우드 

    한국과 미국을 넘나드는 저장공간과 정보공유가 가능해진다.


    B : Big Data, 빅 데이터

    분석되는 빅 데이터를 중심으로 상품이 만들어진다.


    M : Mobile, 모바일

    시공간을 초월하며, 모바일이 생활 그 자체를 형성한다. 예를 들면, 모바일 뱅크가 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해야 하는 일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할 수 있는 것이 관건이다.

    A : AI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지식의 습득이 가능하고, 논리적이며, 감성까지 파악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적인 

    능력을 대신한다AI가 소설도 쓰고, 김세돌과 바둑을 두었던 것을 실제로 경험하였다.


    A :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현상을 실제로 느끼게 한다. 예를 들면 포켓몬고와 같은 게임이 있다.


       제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단연 AI이다.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이 
    나를 대신해서 일을 해준다니 얼마나 달콤한 일인가. 그는 실수도 하지 않고 쉬지도 않고 
    나를 위해 일을 해줄 것이다. 그만큼 청난 효율성을 가진 우리의 파트너이다. 사실상 아
    직은 우리의 파트너라기 보다는 우리의 노예일지도 모르지만 어찌됬건 중요한 것은 우린 
    이 파트너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 빼먹었다. 이제부터 그것을 소개할까 한다.


    AI에게 없는 것, 타고난 어리석음


      프랑수아즈 지루가 언젠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가 정치 분야에서 남자와 여자
    를 동등한 존재로 여길 수 있으려면, 능력없는 여성 장관들이 등용되는 날이 와야 할 것이
    >, 그 어법을 빌어서 말하자면, <우리가 인간과 컴퓨터를 지능에 있어서 동등한 존재로 
    여길  수 있으려면,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는 컴퓨터들이 출현하는 날이 와야 할 것이다>, 
    인간의  어리석음이 타고난 어리석음이라면, 인공 지능을 가진 컴퓨터가 저지르는 그런 잘
    못은 <인공의 어니석음>이라고 부를 수 있으리라. 여기에서 잘못이라 함은 버그나 바이러
    스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과 컴퓨터가 대등해지기 위해서 우리의 정보 공학 천재들이 
    발명해야 할 것은 일종의 서투름이나 인간의 무심함에 가까운 컴퓨터의 무심함이다. 그렇게
    되면 컴퓨터들은 좀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기계가 될 것이고, 우리는 우리와 더욱 비슷해진
    그 기계들을 작업의 파트너로 더욱 흔쾌히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컴퓨터들은 더 이상 차갑고 
    효율적이기만 하지는 않을 것이고, 그 나름의 어수룩하고 무능한 구석을 지니게 되리라. 
    그 무능함은 <물리적>인 오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무관심>이나 <무분별> 떄문에 생
    기는 것이다. 물론, 그런 일이 가능하려면, 그 <인공의 어리석음>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
    가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인공의 어리석음은 새롭고 불분명한 개념이기 때문에 인공 지능
    보다 발명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 하지만 나는 정보 공학의 세계를 위해 이렇게 새로운 지평
    을 제시하게 되어 기쁘다. 나중에 누군가가 정말로 우리의 컴퓨터들을 위해 신경증이나 의심, 
    강박 관념 등을 발명해서 컴퓨터를 한결 더 친근하게 만들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만일 그런 
    날이 온다면 컴퓨터 심리 치료사, 프로그램 재활 교육가와 같은 새로운 직업들도 생겨나리라.
      사람들이 컴퓨터를 완벽하게 만드는 것만을 능사로 아는 한, 우리가 진정으로 컴퓨터를 사
    할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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