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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새로이 명대사 / 이태원클라쓰
    [book in book] with_a 2020. 5. 18. 22:12



    내가 그린 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편]⠀

    ; 박새로이의 명대사를 통한 삶의 탐구⠀

    ㅡ⠀

    ⠀⠀

      우리는 자수성가한 사람을 보면 흥분한다. 마치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준다. 박새로이가 이

    룬 이태원클라쓰와 나루토가 이뤄낸 호카게, 루피가 이룰 해적왕의 이야기는 '야나두'의 마음을 일깨워

    주기에 충분하다.

     이런 스토리의 특성상 그들은 아주 볼품없는 상황에서 그 스토리가 시작된다. 새로이는 중졸 전과자부

    터, 나루토는 고아에서 부터, 루피는 악마의 열매를 먹은 괴물 꼬마로 부터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들은 꿈을 꿨다. 이 세상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그리고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을 지킬 수 있는 힘

    을 갖기를 바라고 노력하는 인물들이었다. 시작은 비록 미약했다 하더라도 그들은 원대한 꿈을 꾸고 꾸

    준히 나아간다.


      그리고 이상하리만큼 그들에게는 재능있는 인물들이 주위에 등장한다. 박새로이에게는 장회장이, 나루

    토에게는 사스케가, 루피에게는 샹크스가 그러하다. 그들은 자신이 갖고 싶어하는 것을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허나 그들은 그들을 있는 그대로 닮으려 하기보다는 그들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서 그들과 동

    일한 위치에 오르고 싶어한다. 그들 모두가 자신의 로망이 되는 인물들의 업적을 인정하면서도 그것들을

    지켜나가는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홀로 고립되지 않고 서로 나누며 같이 성장하는 길을 택한다.

    그러기에 아마 우리가 인정하는 스토리의 형식이 이루어진다.


      그들의 특성 중에는 무식할 정도로 솔직하다는 특성이 있다.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용기가 있다. 용기

    라고 말하면 조금 아이러니 할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쉽게 가면을 쓴다. 그리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평가하

    는 것을 두려워한다. 허나 그들은 자신들의 부족함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목표에 다다르는 것이 쉽지 않

    은 여정임도 있는 그대로 인정해버린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간을 인정한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특성을 보면 그들은 한 순간에 원하는 것을 이룬다는 것은 애초에 말이 되지 않는다

    는 것을 인지한다. 쉬운 목표를 꿈꾼 것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며, 자신의 로망의 대상들도 쉽게 목표치에

    도달한 것이 아님을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오랜 시간을 묵묵히 맞서 앞으로 나아간다. 조금씩 단계 단계

    를 오르는 것이다. 때로는 장애물들과 마주하기도 하고, 그들을 막는 사람들을 마주하기도 한다. 그들은 이

    미 가고 있는 그 길에서 수많은 장애물들이 있으리라는 것도, 자신을 가로막을 것들이 수많은 것도 이미 인

    지하고 있었다. 그들을 납득해야 한 단계를 더 올라갈 수 있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

      어떠한 일을 이뤄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니 얼른 포기하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편하게 살라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살라는 사람들이다. 불가능을 외치는 타인들의 수 많은 시선 덕분

    에 노력이라는 것은 두 배의 힘을 내야하는 일이다.⠀

    박새로이의 대사 중에 가장 짜릿한 대사는


    "내 인생 이제 시작이고,⠀

    원하는 거 다 이루면서 살꺼야!"⠀


    일 것이다. 박새로이가 던진 이 말에는 강력한 힘이 실려있다. 자신의 시작은 자신이 정할 수 없지만 그 끝은

    자신이 정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말이기 떄문이다. 그들은 수없이 패배하고 좌절한다. 그럼에도 다시 일어난

    다. 그들은 'fall forward'를 깨달은 사람들이다. 넘어져도 앞으로만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서 앞으로 계속 향

    한다면 마침내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인물이 되어 있을 것을 강하게 믿는다. 그들은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그

    엄청난 재산을 이미 가지고 있다. 그들의 시작은 아주 미약한 것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그들이 넘어지고 좌절

    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그들의 시작점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님을 이미 알고 있다.


      그들은 너무도 단단하고 우직해서 때로는 더 위태롭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이 위태로운 상황이 일어

    날때마다 그들의 조력자들이 등장한다. 그들 스스로가 세운 목표에는 조력자들에 도움이 이미 들어가 있다.

    함께 나누고 성장하며, 할 수 없는 것을 서로 도와주고 이끌어 줄 때 더 쉽고 빠르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의 편에 서준 조력자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기도 했고, 그들과 함께 행복하기를 바랬다.⠀


    ⠀그들은 보스가 아니었다. 함께 나아가자고 외치는 리더였다. 자신의 꿈을 그저 이루어가며 나아가고 싶었을

    뿐이고, 그 나아감에 있어서 함께 나아가고 싶었을 뿐이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꾸려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그들을 믿고 친구로써 함께 나아갔다.⠀

    박새로이에겐 6명의 조력자가 등장한다. 범죄자였던 최승권, 트렌스젠더 마현이, 소시오패스였던 조이서, 혼혈

    인 김토니, 서자 장근수.⠀

    조력자들 모두 흔들리지 않는 박새로이의 믿음 앞에서 자신이 힘이 되어줄 것을 자처한다. 그들이 매료되는 진

    정한 가치, 함께 이룩해내기에 충분히 납득되는 그 가치 앞에 이미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돼, 당연한거야."


    자신을 믿지 않는다면 누구를 믿어야 할까. 그리고 자신의 사람들을 믿지 않는다면 과연 누구를 믿어야 할까. 모

    든 것은 마음먹기에 시작된다. 그들 모두는 일단 시작했고, 나중에 완벽해졌으며, 무엇보다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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