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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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치를 만들다, with_a카테고리 없음 2020. 3. 15. 02:12
나는 그대를, 그대는 나를 모릅니다. 바쁜 당신이 여기 머무를 때 우리는 잠시 만납니다. 어떠한 이유로 당신이 제게 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당신이 제게 왔을 때 그때 맘 편히 쉬었다 가시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쉽게 쓰인 글들은 쉽게 잊혀지듯 쉽지 않게 쓰지 않은 글들로 당신을 만날 것을 약속합니다. 항상 더하기를 해왔던 제가 이제는 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더하기는 참 쉬운데 빼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보여주려는 욕심이 늘 더하게 하나봅니다. 남길 것만 남은 채 불필요한 모든 것을 뺴는 작업, 그게 제가 해야할 일인 것 같습니다. 기름기를 쫙 빼낸 글들로 당신에게 바삭하게 드리겠습니다. 귀중한 당신, 열심히 살아온 당신. 누군가의 말을 듣고자, 혹은 누군가에게 말을 건..